이슬에 젖은 꽃은 색이 선명하고.
고령 여성에게 유족연금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다.초과 소득이 60만원이면 3만원 깎인다.
재정 절감액도 그리 크지 않아 불신을 심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생애평균소득의 8~12%(소득대체율)만 유족연금이 채운다.전체 평균연금액(약 62만원)의 절반 정도이다.
정부가 5년마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넣기만 할 뿐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가령 남편이 9년가량 보험료를 내다(가입기간 9년) 숨진다면 아내는 29만 3360원의 유족연금을 받는다.
91%가 사망자의 배우자이고 여성이다.
이번에 아쉬운 대목도 있다.단단한 벽을 타고 올라가다 뻗어가길 멈춘 담쟁이를 걸음을 멈추고 바라본다.
나는 귤나무에 매달린 귤들의 각각의 높이와 색감을 유심히 바라보곤 한다.작은 잎이 붉게 물든 담쟁이를 바라본다.
나는 김창열 화백이 그린 최초의 물방울 그림인 ‘밤에 일어난 일 앞에 오래 머무르며 작품을 바라보았다.이슬이 떨어져 흙은 축축하게 젖어 있다.